'톨레레게'라는 명칭은 아우구스티누스가 무화과나무 밑에서 들었던 어린아이의 노랫소리 "집어서 읽어라(tolle lege, tolle lege)"(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제8권 12장)에서 영감을 얻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노랫말에 따라 곁에 있던 책을 실제로 집어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을 전향시킬 계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시대의 청소년도, 어쩌면 그들의 주변에 널브러져 있을지 모를 책을 집어들고 읽음으로써 삶을 전환시킬 우연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요? 톨레레게는 이러한 우연이 필연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에게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2015년 설립된 협동조합 법인으로 주로 학교 및 청소년 기관과 협력하면서 인문교육의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을 '인문학의 사교육화'에 저항하는 문화적 흐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문학의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인문학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인문학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인문학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