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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고등학교 2학기 ‘초롱꽃 인문학’ 강의

2020년 11월 13일

이번 2학기에 오남고등학교에서는 1학년과 2학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가 열렸습니다. 각 학년마다 25명의 신청자를 받았는데 6분 만에 마감이 될 만큼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친구가 추천하여 신청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인문학 강의 들으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서 좋다, 재밌다, 인문학이 어렵지 않다 등 다양하게 소개를 했다고 하네요.) 

톨레레게 프로그램은 기존의 강의식 수업과 달리 참여형 수업으로 참자가들의 개방적 태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개방성이 부담스러운 친구들은 수동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곤 합니다. 오남고등학교에서 처음 인문학 강의가 진행하였을 때는 “이걸 왜 하는 건데?” 하고 비아냥 거리던 학생이 있을 만큼 저항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느 학교 못지않게 톨레레게 프로그램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낯설고 당황스럽지만 기분 나쁘지 않은 이 느낌에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기꺼이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을 톨레레게와 나누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청한 한 학생의 경우 ‘(강의 때) 질문에 매끄럽게 대답하는 내가 너무 뿌듯하다’며 인문학 강의의 소감을 밝힐 만큼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인문학 강의를 들었다는 학생은 ‘내 생각을 말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를 내 생각처럼 말하고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는 멋진 소감을 나눠주었습니다. 저희들 역시 톨레레게 프로그램이 생각의 폭을 조금 더 넓힐 뿐만 아니라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돕는 것 같아 뿌듯한 오남고등학교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번 인문학 강의가 인생의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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